ad
ad
ad

logo

ad
ad
ad
ad

HOME  >  금융·증권

지속적인 허리 통증, 원인은 허리디스크일까?

입력 2021-06-07 15:25

지속적인 허리 통증, 원인은 허리디스크일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등장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전자기기 사용시간과 빈도가 증가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척추 뼈가 삐뚤어진 상태로 앉아있게 될 경우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각종 허리 질환에 노출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허리 디스크'이다. 허리 디스크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 또는 잘못된 자세 등의 원인으로 인해 돌출되거나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이며, 정확한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허리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익히 알고 있는 허리 통증이다. 이 밖에도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퍼져 나가는 하지 방사통과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을 느끼게 되고,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며, 서 있을 때 보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해당 질환은 50대 이상인 중장년층에서 노화로 인해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추세이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외부 충격, 급격한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허리 디스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김태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허리 디스크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많은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고주파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약 50도 정도의 고열의 열선이 내장된 카테터를 손상된 디스크 부위에 삽입한 후 디스크의 부피와 압력을 낮춰서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시술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영상 장치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의 자세와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의자에 앉을 때 되도록이면 허리를 구부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또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