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금융·증권

허리디스크 방치하다간 만성 통증으로…조기검사 치료 나서야

입력 2021-06-29 09:00

허리디스크 방치하다간 만성 통증으로…조기검사 치료 나서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척추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노화, 잘못된 자세,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제 자리에서 벗어나거나 파열되면서 주변의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디스크의 기본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허리를 펴거나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완화되는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진통제를 먹고 파스를 붙이면 통증이 완화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방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S서울병원 신경외과 최우형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별 다른 반응이 없거나 이미 증상이 심각한 경우라면 척추내시경 등을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척추내시경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병변 부위를 보면서 돌출된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한 후 제거하는 시술로 1cm 이하의 작은 절개로 진행돼 출혈이나 흉터가 적어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평소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자세는 되도록 삼가야 한다. 또한 한 시간에 한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주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