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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부터 중부지방 장마 종료…전국 다시 ‘가마솥 더위’

입력 2025-07-19 09:14

전국 곳곳 최대 400㎜ 비…내일 대부분 그쳐
'비 온 뒤 폭염'…북태평양 고기압 한반도 덮는다
기상청 "20일부터 폭염특보·열대야 재개 가능성"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내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는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내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는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뉴시스] '물폭탄'처럼 쏟아붓던 비가 내일(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면서 제주,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한반도를 덮으면서 다시 열대야와 폭염 특보가 재개될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는 20일 아침 사이에 그칠 예정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강원남부내륙 120㎜) ▲강원동해안 5~20㎜ ▲대전, 세종, 충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 전남 150~300㎜(많은 곳 400㎜ 이상) ▲전북 50~150㎜(많은 곳 200㎜ 이상) ▲부산, 울산, 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대구, 경북 50~150㎜(많은 곳 200㎜ 이상) ▲울릉도, 독도 30~80㎜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산지 150㎜ 이상)다.

이 기간 내리는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이 내리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강수가 그치면 중부지방의 장마도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앞서 남부지방과 제주는 각각 이달 1일, 6월 26일에 공식적으로 장마가 종료된 바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겠다.

또 이날부터는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20일부터 폭염특보나 열대야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 다음주 초 낮 최고기온은 다시 30도 중반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21일)과 화요일(22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29~34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면서 "야외 작업자는 수시로 수분 섭취을 해주고 장시간 농작업·나홀로 작업을 자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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