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금융·증권

턱관절 장애 치료, 증상에 따라 맞춤으로 진행해야

입력 2021-07-23 19:18

턱관절 장애 치료, 증상에 따라 맞춤으로 진행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일상 속 잘못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신체 여러 부위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자세를 자주 취하거나, 어금니를 강한 힘으로 깨무는 등의 습관이 있는 경우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 장애란 턱관절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통증과 소음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잘못된 습관, 치아 부정 교합,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턱관절 부위의 통증과 이상 증세이며, 이외에도 두통과 이명, 경추와 척추에 연쇄적인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또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정밀 검진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한데, 대표적인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스플린트 치료 등이 있다.

가벼운 턱관절 통증의 경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이는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쳐 있거나 염증 물질이 쌓여 있는 경우 진행해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통증 완화는 물론 근육 이완, 혈액 순환 등을 유도한다.

하지만 질환이 오래 방치된 경우 주사치료나 스플린트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통증의 원인이 턱관절의 구조적인 문제와 연관이 깊은 경우 스플린트치료가 효과적이다. 구강 내 착용하는 스플린트는 바른 교합을 유도하며, 장기간 착용 시에는 일정 부분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턱관절 장애 치료는 통증과 이상 증세가 발생하는 다양한 양상에 따라 맞춤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에 적합하지 않은 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 완화에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위험성도 있다.

아울러 턱관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고,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함께 환자 스스로도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야 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음식을 씹을 때는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씹는 것이 좋고, 턱을 괴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등의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이엔이치과 임창준(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원장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