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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절골술,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입력 2021-07-26 17:14

무릎 절골술,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오다리, 휜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의 무릎 안쪽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다리를 말한다.

오다리 발생되는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주로 무릎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으로 연부 조직에 영향을 미쳐 내반슬을 발생 또는 진행시키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오다리는 미용적인 콤플레스 뿐만 아니라 40-50대 중년층 무릎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자칫 장시간 방치하 경우 무릎 관절 변형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변형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 변형이 눈에 띄게 있고 통증이 심하다면 좁아진 관절 부위를 다시 넓혀주어 다리를 곧게 만들어주는 무릎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무릎 절골술은 종아리뼈의 안쪽 부분을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뼈를 벌린 후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통해 휘어진 다리가 일자다리로 교정되면서 무릎 중심 축을 곧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무릎 절골술은 관절 부위를 모두 제거해야 인공관절 수술과는 달리 환자의 연골 및 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절골술 진행에 앞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체중 부하가 된 상태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뼈의 각도 및 좁아진 정도를 측정하고, 중심 체중이 어디를 지나가는지 등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교정 각도를 적절하게 맞추어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오다리는 양쪽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를 밀착시킨 자세에서 양쪽 무릎이 얼마나 벌어지냐에 따라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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