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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스마트시티 표준 통신으로 Wi-SUN FAN 보급에 앞장

입력 2022-03-08 09:48

자체 개발 시스템 모듈 기반으로 32개 노드의 메시 네트워크 구축 성공

사진=SDT 기업부설연구소가 Wi-SUN FAN을 이용해 32개의 노드 연결을 실험하고 있다 (제공: SDT 주식회사)
사진=SDT 기업부설연구소가 Wi-SUN FAN을 이용해 32개의 노드 연결을 실험하고 있다 (제공: SDT 주식회사)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HaaS(Hardware-as-a-Service) 플랫폼 기업 SDT 주식회사(대표 윤지원)가 국내 스마트시티 표준 통신으로 Wi-SUN(Wireless Smart Ubiquitous Networks) FAN(Field Area Networks)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Wi-SUN Alliance와 주요 회원사를 초청해 ‘Wi-SUN 오픈하우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Wi-SUN을 활용해 32개 노드의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8일, SDT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 모듈 ‘SDT32F4M’을 기반으로 1개의 Border Router Node와 32개의 Forward Router Node를 동시에 연결해 하나의 메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Wi-SUN은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개발된 920MHz 대역의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Wi-SUN을 지능형 원격검침이나 배선 자동화 등을 위한 무선통신 규격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 거리가 길고 장해물이나 전파 간섭에 강해 야외 환경에 적합해 국내에서도 스마트시티 조성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Wi-SUN은 각 노드가 중앙 기지국으로 연결되는 스타 토폴로지 구조에서 전체를 제어하는 중앙 기지국이 파괴되면 노드 간 통신이 중단되는 LoRa, LTE Cat.M1과 같은 저전력 통신보다 데이터 손실률도 낮다.

양방향 통신하는 노드들이 멀티홉 기반으로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메시 네트워크를 구성해 하나의 노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라우터를 경유하기 때문이다. 모든 엔드 포인트가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하지 않아 통신 비용의 부담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SDT 기업부설연구소 강동근 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2019년부터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목표를 수행하며 얻은 것으로, 업계 최초의 Wi-SUN 통신 디바이스의 클라우드 인증을 비롯해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인증 등을 획득할 예정이다”라며 “스마트 가로등과 지능형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실시간 산불·지진 감지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서비스에 알맞은 통신 방식인 Wi-SUN이 국내 스마트시티 표준 통신으로 보급되면 시민의 삶에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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