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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톱 중국, 지난해 리콜 200만대...4대 중 1대 결함

입력 2022-03-16 09:53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에서 지난해 200만대 가까운 신에너지차(NEV)가 리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NEV 업체들의 품질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최근 통계자료를 내고 2021년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리콜(회수·무상수리) 대수가 약 9130만대라고 밝혔다. 이 중 NEV(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약 198만대였다.

지난해 리콜된 중국 신에너지차(NEV)가 2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pixabay〉
지난해 리콜된 중국 신에너지차(NEV)가 2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pixabay〉
지난해 리콜된 NEV는 전체 약 784만대(전체 자동차의 약 2.6%) 중 25.3%에 해당한다. 중국 NEV 네 대 중 한 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다.

SAMR은 “NEV 리콜을 원인별로 보면 대부분 배터리 결함”이라며 “차량 충돌 테스트 기준 미달도 일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 결함의 99.9%는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라며 “중국 정부는 업체들이 NEV 설계·생산·애프터서비스에 걸쳐 기술과 품질 향상에 주력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AMR은 업체들이 향후 제품 안전시험을 강화하고 생산라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차량 안전에 관련된 지속적 결함 조사와 행정지도도 예고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현황을 업체별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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