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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규제 완화 기대감' 서울 집값 하락세 11주 만에 멈췄다

입력 2022-04-07 14:5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새 정부의 재건축과 대출 등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이 11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대체로 고가 아파트 중심 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1월 24일 조사 때부터 이어진 10주간의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3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번주 각각 0.02%로 전주 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도 이번주 0.01% 상승하며 3주간 보합에서 전환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0.02% 올라 전주 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하락세가 짙었던 노원(-0.02%→-0.01%), 성북구(-0.02%→-0.01%) 등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용산구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이후 매물이 줄었는데,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소식에 매물이 더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큰 양천구도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보다 0.03% 하락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은 5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최근 전세자금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에 적체됐던 급전세 위주로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아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고, 경기도는 0.03%, 인천은 0.08% 떨어졌다.

postpr1@beyo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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