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1월 24일 조사 때부터 이어진 10주간의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3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번주 각각 0.02%로 전주 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도 이번주 0.01% 상승하며 3주간 보합에서 전환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0.02% 올라 전주 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하락세가 짙었던 노원(-0.02%→-0.01%), 성북구(-0.02%→-0.01%) 등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용산구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이후 매물이 줄었는데,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소식에 매물이 더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큰 양천구도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보다 0.03% 하락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은 5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최근 전세자금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에 적체됐던 급전세 위주로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아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고, 경기도는 0.03%, 인천은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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