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부터 3월 9일 진행한 ‘연인의 남사친·여사친 허용 가능 범위’에는 ‘식사 및 카페(42.8%)’가 가장 많았다. 반면 ‘둘이서 함께 하는 모든 행동 불가능(40.5%)’하다는 응답이 근소한 수치로 2위를 차지해 시선을 끈다. 다음 ‘영화·공연 관람(9.5%)’, ‘음주(5.4%)’, ‘여행(1.8%)’ 순이었다. (미혼남녀 222명, 남 107, 여 115)
또 지난 3월 10일부터 23일까지 시행한 ‘이성친구에 대한 관여, 어디까지’에 대한 답으로는 ‘신경이 쓰이고 관여도 한다(3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혼남녀 208명, 남 105, 여 103)
‘신경은 쓰이지만, 굳이 관여하지 않는다(27.9%)’, ‘신경 쓰이지 않고, 관여도 하지 않는다(21.6%)’, ‘신경은 쓰이지 않지만, 예의상 관여는 한다(11.1%)’ 순으로 나타났다. 관여 여부와 무관하게 10명 중 약 7명이 연인의 이성친구가 신경이 쓰인다고 한 셈이다.
이성친구 문제는 연인 간 주요 갈등의 원인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디어에서도 ‘깻잎 논쟁’이나 ‘롱패딩 논쟁’, ‘손깍지 논쟁’ 등이 이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둘 중 한 명이 싫다면 갈등의 여지를 두지 말아야 한다. 좋은 방법은 대화로 풀어가는 것인데, 한계를 느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내 행동이 연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지 헷갈린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서로 이성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길 추천한다. 가연에서는 가입 후 본인과 희망 배우자의 가치관 등을 상세히 기록한다.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것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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