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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다

입력 2022-04-12 10:00

요로결석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일상생활 도중 갑작스레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요로계에 요석이 축적돼 발생하는 요로결석 때문이다.

요로결석 증상은 평소 아무런 이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예고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평상 시 비뇨기계에 축적돼 있던 결석이 소변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연동 운동을 일으켜 허리 옆 주변 조직에 강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요로결석은 어떠한 원인으로 신장, 방광, 요관, 요도 등 요로계에 소변의 특정물질들이 뭉쳐져 요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 요석이 요관을 막으면 돌을 배출하기 위해 연동 운동이 일어나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요석이 쌓이는 원인으로 수분 섭취 부족, 땀의 과다한 배출 등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에 요로결석 발생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이 농축되기 쉬워 요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을 자주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칼슘, 수산, 요산의 수치가 증가하여 요석이 생길 확률이 증가하므로 식습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옆구리 통증 외에 요로결석의 또 다른 증상으로 혈뇨, 탁뇨,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이 있다. 이처럼 요로결석은 요로계 전체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점, 결석 크기가 환자마다 각각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발생 사실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로결석 크기가 작다면 자연 배출이 이뤄지도록 지켜보는 대기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형성된 상태라면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내시경수술 등을 시행한다. 결석이 4mm 이상인 경우 자연 배출이 어려우므로, 체외충격파쇄석술 또는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시도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바깥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 분쇄 및 배출을 유도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만약 쇄석술을 3회 이상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석이 단단하여 제거되지 않는 경우, 결석이 신장 깊숙이 위치해 체외충격파 적용이 어려운 경우, 크기가 커 쇄석술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면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시도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류제만 원장은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관으로 삽입하여 홀뮴레이저로 결석을 파쇄하는 내시경 수술 방법"이라며 "피부 절개 없이 요로로 요관경을 삽입해 진행되며, 결석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어 신체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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