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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트릿 패션 널디(NERDY)의 ‘일본’ 정복기

입력 2022-04-12 21:17

토종 스트릿 패션 널디(NERDY)의 ‘일본’ 정복기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널디(Nerdy)가 스트릿 패션의 본산지 일본 정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9년부터 시작된 널디의 해외 진출 첫 지역은 일본이었다. 같은 해 10월 도쿄 하라주쿠에 널디의 해외 첫 정규 스토어를 개장했다. 널디만의 확고한 브랜드 세계관과 디자인 콘셉트가 큰 호평을 받으며 일본 특유의 강한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하라주쿠는 일본의 젊은 패피(패션 피플)들이 모이는 곳으로, 스트릿 브랜드 매장이 밀집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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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시부야 109, 오사카 109,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다. 널디는 지난해 60억원에 이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널디는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ARASHI), 유명 기획사 '쟈니스' 소속 아이돌 스노우맨,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외 다수 연예인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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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폭발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선 '메가 패션 브랜드' 수준으로 올라섰다. 2021년 티몰 ‘차오파이(潮牌, 소비자 유행 브랜드)’ 부문에서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판매액 1억 위안(약 19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면세점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3월까지 전년대비 7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널디는 지난해 11월 신라호텔 면세점 1층 메인 구역에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주요 오프라인 면세점의 1층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톱 티어 뷰티 브랜드들이 독식하던 상징적인 자리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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