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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한의원 치료 어떻게?

입력 2022-04-15 09:27

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한의원 치료 어떻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환절기에는 밤낮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일교차가 크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더해져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눈이 갑자기 가렵거나 충혈, 흰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 구성 성분의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뻑뻑하며 건조하고 시린 증상을 보인다.

이같은 안질환은 비염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눈이 코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눈물샘에서 눈물이 나오면 누관을 통해 코로 이동하는데 누관이 막히면 눈물이 눈에 그대로 정체돼 각막이나 결막이 오염되고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된다.

때문에 봄 환절기의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 같은 증상을 무심코 넘겨서는 곤란하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놀이공원이나 인파가 많은 곳을 찾는 소아 어린이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 방치 시 여러 알레르기 질환이 겹치거나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눈과 관련된 알레르기를 치료할 때는 비염을 야기하는 누관의 염증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을 개선하는 것은 추후 증상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을 남길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알레르기와 비염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한방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 치료는 몸 안의 해독 능력을 개선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주로 개인별 체질과 병증을 고려한 한약 처방이 이뤄지고 코 점막 보호를 위한 스프레이를 적용하기도 한다.

김우연 영통 아해한의원 대표원장은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은 일교차, 차고 건조한 공기,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 요소에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한다”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와 함께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 등의 생활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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