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무령왕릉과 왕릉원 발굴조사를 통해 29호 분의 실체를 재확인한 뒤 조사 과정에서 무덤 입구를 폐쇄하는데 사용한 벽돌을 전량 수습해 조사했다.
2년 전부터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웠고, 무령왕릉과 왕릉원 일대 고분 분포양상 파악을 위해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고고연구실에서 지하물리탐사를 진행하였고, 공주시에서 라이다측량 등 과학적 분석도 병행했다.
그 결과 당시 제작자의 출신지가 기록된 새로운 명문 벽돌이 출토됐다. 1500년 동안 땅속에 묻혀있던 벽돌에서 정확한 글자를 읽어내는 일이 가능한 것일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과학문화 크리에이터 ’지식인미나니‘로 활동 중인 이민환 교수와 부여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예연구사들이 함께 조사를 진행해 그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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