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5102529093438752c8ab621251423735.jpg&nmt=30)
윤 당선인은 초대 내각과 청와대 대통령실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를 배제해 공동정부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안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건의한 '과학교육수석' 신설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공동정부 인적 지분에 대한 부담을 최 교수 인선으로 털어내려 하지 않겠냔 관측이다.
새 정부 출범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아예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기엔 한계가 있단 점에서 당초 후보군에 올랐던 인사들이 다시 검증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 교수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낙마한 김 후보자와 최종 2배수에서 경쟁한 건 정 교수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윤 당선인 대선 출마 당시부터 정책 자문단에 합류해 교육 공약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다만 오는 6일 인수위가 해단하면서 안 위원장 지분 측면에서 최 교수의 임명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냔 시선이 있다. 최 교수는 안 위원장의 대선 후보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안' 단일화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안배 측면에서도 '호남' 출신인 최 교수의 인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5일까지 공개된 내각 및 청와대 수석급 인선에 호남 출신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2명 뿐이다. 윤 당선인이 능력 위주의 인선을 천명했지만 김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이 커진 만큼 지역 안배에도 신경쓰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후보 시절부터 윤 당선인을 도와온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 교수를 후임으로 정해두고 김 후보자가 사퇴 수순을 밟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도덕성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김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전하자 적극 만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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