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도요타, GM 등 완성차에 적용될 정도로 품질 내구성 입증해

전 세계적으로 안전벨트 리턴 스프링을 제조하는 회사는 한국 두 곳을 포함하여 그리 많지 않다. 가볍게 보이는 리턴스프링이지만 안전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신뢰성 검증이 어떤 부품보다 까다롭고 어렵다.
그럼에도 세일특수강은 현대, 기아, 도요타, GM등 글로벌 완성차에서도 적용할 만큼 품질과 내구성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 엘지전자의 청소기용 리턴스프링을 전량 공급하며 쌓은 실력과 글로벌기업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하여 공정관리, 문서관리, 시스템 관리 등의 노하우를 적용, 글로벌 부품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있다. 10년 전기전자 제품들의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급격한 변화를 감지한 이 대표는 전 재산을 투자하여 호남지역 최초로 냉간압연, 열처리 등을 직접 할 수 있는 공장을 세웠다. 주변의 염려와 만류에도 ‘소재부품 개발이 곧 회사의 미래다’라며 지금 당장 삼성과 엘지에 안정적인 공급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사업확장을 강행했다.
처음에는 소재부품 사업을 시작하며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더딘 설비 세팅이 발목을 잡으며 최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예상했던 비용을 2배 이상 초과하며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진출 의지를 다지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부품소재전시회 참가, 브라질 자동차 부품 전시회 참가, 바이어 화상상담 등 기회만 있으면 바이어를 만나러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탑2 안전벨트 제조사에 2020년부터 리턴스프링을 공급하였고 국내 점유율 50%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남미 1위 안전벨트 기업에 카본스틸 소재 공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상복 대표는 “이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늘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다만 어려움을 받아 들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사고가 리더로서 갖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포기하지 않고 자기 소신과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으로 반도체 부품, 소재 공급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소재부품을 직접 가공 생산하는 세일특수강을 찾는 해외 바이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상복 대표의 도전과 혁신 정신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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