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9143227081918752c8ab622112161531.jpg&nmt=30)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설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직장인과 구직자 등 인크루트 회원 1108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구인난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분야가 극심한 구인난을 겪자 대학 내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내 반도체 업계에 필요한 인력은 약 1만5000명이지만 심각한 인력난으로 향후 10년간 약 3만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설문 참가자들은 계약학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35.7%) ▲약간 긍정적(53.3%) ▲약간 부정적(9.4%) ▲매우 부정적(1.6%)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9%는 계약학과 설립 확대가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 국내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약학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실무 맞춤형 인재 양성 가능(6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취업률 제고에 긍정적 효과 예상(39.0%) ▲대학 교육의 변화 필요(37.0%)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대학의 직업훈련학교화(50.8%)가 가장 많았다. ▲인기학과 위주로 몰릴 가능성(34.1%) ▲계약학과 유무, 개수에 따른 대학 신입생 충원율 양극화(30.2%) 등 답변도 나왔다.
학교당 적정한 계약학과 수로는 응답자 절반이 1~3개를 꼽았다. 27.1%는 많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첨단 산업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관련 학과 입학 정원을 늘리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25.3%) ▲약간 동의(47.6%) ▲약간 반대(19.2%) ▲매우 반대(7.9%) 등 72.9%가 동의했다. ‘산업 동향에 따라 학과 입학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64.3%)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교 격차가 더 심화될 것’(63.2%)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7일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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