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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60.3% '결혼비용 준비는 아직'

입력 2022-06-14 15:26

출처=가연결혼정보㈜
출처=가연결혼정보㈜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오픈서베이를 통해 MZ세대 미혼남녀 1,000명(25세~39세, 남녀 각 500명)에게 ‘결혼 계획’을 알아봤다.

집값과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개인주의 등 갈수록 결혼이 어려워진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다수의 미혼남녀가 ‘결혼계획은 있으나, 비용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먼저 ‘결혼 계획’에 ‘꼭 할 것이다(19.3%)’, ‘아마도 할 것이다(51.4%)’,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23.2%)’,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4.1%)’, ‘기타(2%)’ 답변이 이어졌다. 결과를 참고하면 약 70.7%가 '결혼을 할 것이다'를 택한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이 78.2%, 여성이 63.2%의 비율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 계획에 대한 기타 응답에는 ‘모르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하면 하지만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 등의 씁쓸한 답변이 있었다.

또한, 결혼에 긍정적인 70.7%를 대상으로 ‘결혼자금 준비 여부’를 묻자 39.7%는 ‘준비되어 않다’를, 60.3%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를 선택했다. 비용이 준비된 39.7%는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70.7%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인 셈이다.

‘이상적인 결혼비용’은 ‘1천만원~3천만원(10.2%)’, ‘3천만원~5천만원(21%)’, ‘5천만원~1억원(35.3%)’, ‘1억원 이상~2억원(19.8%)’, ‘2억원~3억원(5.6%)’, ‘3억원 이상(8.1%)’으로 나타났다. 그 중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를 염두하는 응답률이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혼인·출생률 하락 대비,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높은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 상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전보다 결혼 조건에 대한 전반적인 기준을 높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며 “무조건 주변 및 사회적 인식에 기준을 정하지는 않으셨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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