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심미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씹기와 같은 저작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발음이 안 좋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위생 관리가 어려워 잇몸 질환과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한서영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치아가 삐뚤어 고르지 못한 경우 치아교정을 고려해볼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외모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 본연의 기능적 개선을 돕는 치료의 일환으로 교정 장치를 치아에 장착, 물리적인 힘을 가해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흔히 치아교정이라 하면 어려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도 않다. 최근 들어 어려서부터 콤플렉스였던 부정교합이나 덧니, 돌출입 등을 개선하려는 성인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단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3D-CT, V-CEPH와 같은 정밀 기기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개인별 목적과 상황에 따라 치료법 및 교정 장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맞춤 교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개 1~3년 정도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기 치아교정의 경우 성장속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관리를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구강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은 삼가야 한다. 아울러 교정 후에는 유지 장치를 꾸준히 착용해야 치아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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