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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뼈이식 고려한다면… 정밀한 치과 진단은 필수

입력 2022-07-11 14:08

임플란트, 뼈이식 고려한다면… 정밀한 치과 진단은 필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치아는 평소 철저한 관리가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한번 문제가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구강질환이나 노화, 예기치 않은 사고 등을 막을 방법은 없다.

만약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임플란트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경우 자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공 치아 중 하나다. 심미성, 저작기능 등 등 여러 부분에서 자연 치아와 거의 흡사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잇몸이 무너져 치아가 빠진 자리에 점점 치조골이 흡수돼 임플란트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뼈이식 수술을 통해 부족한 잇몸뼈를 확보한 뒤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이때 사용하는 뼈 이식재로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자가골, 기증된 인체 조직에서 얻은 동종골, 동물의 뼈에서 채취한 이종골,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골 등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자가골은 몸의 거부반응이 없지만 채취량에 한계가 있고 대부분 흡수된다. 동종골은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자가골로 교체되지만 역시 흡수될 수 있다. 반면 이종골·합성골은 체내 흡수되지 않아 잇몸 뼈 형태를 유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뼈이식 이후에는 단단하게 굳어지도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개월 내외의 기간이 필요하며 안정적으로 고정됐다고 판단되면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게 된다. 단 개인별 상태에 따라 그 방법이나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김일장 노원 서울열린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뼈이식은 치아가 없는 상태를 오래 방치한 경우,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한 경우,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은 경우 등에 고려해볼 수 있다"며 "단 개인마다 필요한 뼈의 양과 폭, 두께 등이 달라 맞춤형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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