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 부담이 높은 건 고정금리다. 미래일수록 예측이 어려운 만큼 리스크 비용인 금리가 높다. 변동금리는 단기금리다.
이처럼 고정금리가 더 높은 데 변동금리고 갈아타게 해줄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졌다. 다른 은행들은 격차를 줄이고 있다.
금리 역전이 일어난 이유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들 수 있다. 미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리스크가 좀 줄었다. 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은 강하다. 그러니 변동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이자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신중해야 한다. 금리 역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 변동금리가 다시 내려가기 마련이다.
고정금리로 전환한 게 되레 손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전환하더라도 추후 변동금리 변동에 대비해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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