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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떨어뜨리는 허리디스크, 조기 치료시 예후 좋아

입력 2022-07-21 14:45

[사진: 김포가자연세병원 황주민 병원장]
[사진: 김포가자연세병원 황주민 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는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는 골반과 연결돼 몸을 꼿꼿하게 세우고 지탱해주며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S자의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어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켜주어 외부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 몸의 중심 척추도 무게가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노화로 인한 퇴행, 신체 활동 감소로 변형과 마모로 다양한 척추질환을 유발한다. 그중 대표적인 척추 질병중 하나가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주위의 신경들이 압박 받는 질환이다. 잘못된 습관이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움직임이 제한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척추 퇴행 진행으로 근육이 약화되고, 수분이 감소하여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된다. 이외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시 허리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비스듬한 자세로 장시간 의자에 앉는 등 잘못된 습관 및 자세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교통사고나 외상 등 외부로부터의 강한 충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허리 부분이 아프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초반에는 통증 자체가 미비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기울이지 않게 되지만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신경 눌림으로 인해 다리가 자주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등 여러 이상증세가 일어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신발 끈을 묶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단순 동작이나 재채기, 배변활동을 할 때조차 통증이 나타나며 하반신마비나 대소변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반면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늦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할 때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바른 자세를 취하고, 아울러 적절한 체중을 유지와 함께 척추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의 적절한 코어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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