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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반복하는 환율…1300원대 초반 유지할 것인가

입력 2022-07-26 16:48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초반에서 유지될 것인가. 글로벌 긴축에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미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까지 급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6.1원 하락한 1307.6원에 마감했다. 환율 안정 추세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1%까지 상승하면서 7월 FOMC에서 1.0%p 금리인상 예상이 고조된데다 러시아 가스중단과 이탈리아 정국불안 충격 속 달러·유로 환율 1달러가 붕괴되며 충격이 가중됐다.

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5일 1326.7원까지 급등했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한국은행의 50bp 금리인상에도 환율 안정 효과는 미미했다.

1320원대 돌파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으나, 중국 위안화 약세 지속,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1300원대에서 등락을 지속 중이다.

ECB가 21일 50bp 금리인상을 단행, 8년여에 걸친 마이너스금리가 종료됐다. 엔·달러 환율도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14일 139.4엔)한 후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지속에도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위안·달러 환율은 중국경제 성장전망이 더욱 악화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유탁 연구위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로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주요국의 긴축 속도 차가 꺾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러시아 사태나 코로나 재확산, 중국 경기침체 우려, 유럽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들이 상존해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전환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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