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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처럼 이자받는 채권에 몰렸다” 삼성증권, 월이자지급식채권 1천억 판매

입력 2022-08-17 15:41

“월급처럼 이자받는 채권에 몰렸다” 삼성증권, 월이자지급식채권 1천억 판매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이 업계 최초로 'AA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을 8월 판매했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이자를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이 8월에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의 완판비결은 판매한 채권의 차별화된 스펙덕분이다.

구체적인 조건을 살펴보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고, 수익률도 세전 연 3.7~4.4%에 달했다. 대부분의 월수익/배당지급 상품들은 채권대비 원본의 변동성이 크다보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의 투자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이들 자산에 비해 투자변동성도 낮고,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월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증권 8월 1일 판매했던 '현대카드852'는 만기 1년(2023년 8월 1일), 은행환산 세전 연 4.00%(2022년 8월 1일 기준)로 1억원을 투자한 고객이라면 오는 9월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미처 가입하지 못한 고객들의 추가 가입 요청이 늘면서 8월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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