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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미녹스 후원 이형준, 연장 끝에 현대해상 우승…3년4개월 만에 값진 트로피

입력 2022-10-04 14:56

옥타미녹스를 들고 있는 이형준프로[사진=옥타미녹스]
옥타미녹스를 들고 있는 이형준프로[사진=옥타미녹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이형준(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3년 4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준은 2일 경기도 여주 패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동민(37)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이형준은 지난 2018년 이벤트 대회로 열린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에서 이동민과 만나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리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 2번째 승부만에 이동민을 또 다시 꺾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순위가 뒤바뀌는 엄청난 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 공동 19위로 시작한 이형준은 2라운드에서 공동 33위에 머물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강경남(39) 서요섭(26) 김동민(24)이 주춤하는 사이 이형준은 차분히 타수를 줄이며 이동민과 함께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랐다.

연장 승부까지 끌고 간 이형준은 연장 1회전에서 이동민과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2회전에 들어갔다. 긴장한 탓인지 두 선수 모두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미스샷을 범했다. 이형준은 벙커 탈출에 성공한데 반해 이동민은 벙커 앞쪽 언덕을 의식해 이를 피하려던 샷이 벌칙구역으로 빠지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이형준은 더블보기로 연장 승부를 마무리한 이동민에 뒤 이어 차분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형준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뒤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형준은 군 입대 전인 지난 2018년 자신이 출전한 17대회 전부 컷 통과를 기록하며 우승없이 올해의 선수상인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이형준은 지난 2019년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3년 4개월만에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옥타미녹스는 KPGA뿐 아니라 KLPGA에서도 상위권에 랭크 되어있는 선수들을 다수 지원하고, 골프뿐 아니라 사이클, 육상, 마라톤등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들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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