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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제 짓누르는 9대 리스크

입력 2022-10-21 14:04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한국경제를 둘러싼 9가지 주요 여건을 선정했다. 잿빛 뿐이다.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일반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다.

우선 글로벌 환경 요인은 ▶주요국 경기회복력 약화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고유가와 고환율을 꼽았다. 한국경제에 유리한 것이라고는 없다.

국내 환경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 ▶코로나 특수 약화 ▶부동산 시장 위축이라고 진단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가계부채로 소비가 위축되고, 기대만큼 코로나 특수는 기지개를 펴지 못했다. 특히 금리 상승과 공사비 증가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가 예상된다.

산업 내부 요인을 보면 ▶재고 축적 ▶노동·자금 조달 비용 상승 ▶산업 간 리스크 전이가 한국경제를 괴롭힐 전망이다.

2023년 한국경제 짓누르는 9대 리스크


① 소재 부품


주요국 긴축정책에 따른 전방산업 경기 둔화로 소재/부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소재/부품 산업의 경우 전년비 원자재 가격은 다소 안정되나 강달러 지속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주요 원자재 가격은 전년보다 안정될 전망이나 최근 3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원가 부담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② 디지털

장기적 관점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디지털화에 대한 피로감 누적되고 있다. 또 엔데믹에 따른 수요 위축 및 재고 축적,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한 사업 확장 제한 등으로 성장성이 약화할 전망이다.

공급 차질에서 수요 위축으로 경영 환경이 급속히 전환되면서 재고 급증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된다. 특히 투자 심리 위축으로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가치 평가 기준이 변화되면서 사업 확장이 제한될 전망이다.

③ 운송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23년 운송장비 제조 및 서비스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수출 및 신조 수주가 둔화되며 운송장비 제조 부문의 회복세는 2022년보다 약화되겠으며, 육운 및 해운 등 운송 서비스 수요도 전방산업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④ 소비재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라 민간 소비 전반의 회복세가 약화된 가운데, 서비스, 해외소비에 회복이 집중되면서 소비재 산업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업의 짧은 소비 주기, 화장품의 해외 부문 부진, 이커머스 수요 둔화 등이 리오프닝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 트렌드 변화 대응을 위한 비용 부담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⑤ 부동산

주택가격 하락 우려, 러-우 전쟁發 건설비 인상에 따른 신규 공급 감소로 건설업은 침체가 예상되는 반면 금리 상승에도 불구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으로 오피스 시장은 견조한 수익률 유지 전망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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