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자리에 심는 대표적인 인공 치아다. 보통 심한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약해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기존에 치아를 발치하고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를 시술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치아가 빠진 경우에도 시술할 수 있다.
이는 씹는 힘이나 외관상의 색상, 모양 등이 모두 자연 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에 선호받는 치료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치과 공포증 때문이다.
치과 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나 출혈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플란트를 선뜻 선택하지 못한다. 치과 내원을 두려워해 오랜 기간 방치하는 사례들이 많다. 그러나 꼭 필요한 시술을 미루게 되면 나중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통증을 못 느끼게 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수면 임플란트가 도움이 된다. 이는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해 잠을 자듯 진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것으로, 환자는 주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치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물론, 수술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긴 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사람 등에게 적합하다. 다만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치과 선택부터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수면 임플란트 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담 의료진이 항시 상주하는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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