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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발발이 등성범죄자 도내 거주 강력 반대"

입력 2022-10-30 01:35

"현행 보호관찰제도 전면 개선 요청"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일명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박병화(40)의 출소들 앞두고 경기도가 29일 "성범죄자의 도내 거주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범죄자가 출소해 지역 내 갱생보호시설 에 입소하는 문제를 경기도가 대응하는 데 현행 법령상 한계가 있다"며 "성범죄자 출소 때마다 시민들이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현행 보호관찰제도와 관련, 전면 개선에 나서줄 것을 법무부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수원 거주를 거부하며 법무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수원 거주를 거부하며 법무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도는 지난 27일 성범죄 출소자가 학교·아동 관련 시설에 인접한 갱생보호시설에 입소하는 것을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법무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수원지역에서 5년간 성인 여성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일명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박병화 출소를 앞두고 지역사회 민심이 들끓고 있다.

그가 과거 수원에 거주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수원시에 위치한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과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날 오후 법무부를 방문해 '연쇄 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서'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박병화 출소 예정에 따른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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