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80세의 고령임에도 넘볼 수 없는 성숙함과 통찰력을 겸비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강동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강동문화재단의 <비르투오소&마에스트로> 시리즈로 6월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2017년 첫 내한 이후, 작년 연주자의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이 취소되고 다시 찾는 공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평소 깊은 존경과 애정을 드러내 온 모차르트와 쇼팽 연주곡을 통해 강력한 타건과 정교한 해석, 사려 깊은 터치로 최고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모차르트와 쇼팽의 작품을 엄선하였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 변주곡 C장조, 론도 3번과 ▲쇼팽의 왈츠 a단조, 발라드 2번을,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 피아노 소나타 14번과 ▲쇼팽의 야상곡 7번, 8번, 발라드 3번을 연주한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홀, 베네치아 말리브란 극장에서도 보여주었던 모차르트, 쇼팽 작품 연주로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50년 넘는 음악 인생을 통해 쌓은 견고하고 깊이 있는 해석을 들려줄 것이다.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최고의 연주를 한국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피아노 여제가 들려주는 러시안 피아니즘의 정수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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