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시제품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제품을 조달청 자체예산으로 구매 후 공공기관에서 사용, 그 결과를 기업에 피드백 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시제품에 선정된 아스코 ‘석면자재 보수용 글러브백’은 크게 파손되거나 오염되어 간단한 보수가 불가능한 석면함유 텍스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무 석면 텍스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기존 파이프라인의 석면함유 보온재 등을 안전하게 제거하는데 사용되었던 방법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석면함유 천장재를 제거하는데 맞게 개선하여 특허까지 취득한 공법이다. 또한, 기존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져 제작단가가 높았던 글러브백 제작 방법을 자동화에 성공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 2022년 조달청 4차 혁신시제품 선정에는 한해 166개사가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중 석면자재 보수용품으로는 선정된 기업은 아스코가 유일하다. 아스코는 이번 혁신시제품 선정으로 공공영역의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제품 선정기업은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혁신제품 지정 후 3년 동안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의 구매자는 구매면책으로 보호되고, 기관별 총 물품 구매액의 1.6%(지자체 0.8%)의 혁신제품 구매실적을 기관평가에 반영한다.
아스코의 나석준 대표는 “‘석면자재 보수용 글러브백’은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비산되지 않고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과 공법으로 기존 비닐보양 보수 방법보다 안전도는 높이고 비용을 크게 줄여 시공 할 수 있다 보니 경쟁사 등이 글러브백 공법이 불법인양 노동청 등에 고발하거나, 루머를 퍼뜨려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이번 혁신제품에 지정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지정 ‘혁신시제품’은 혁신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무석면 교체 시공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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