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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후 유지장치의 중요성 "치아재교정 우려 불식"

입력 2023-02-07 16:04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의 중요성 "치아재교정 우려 불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치아교정 사례가 늘면서 치아재교정 사례까지 덩달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아재교정은 정상적인 교정을 모두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아 사이가 다시 벌어지거나 재차 삐뚤삐뚤해진 경우 고려하는 과정이다.

치아재교정은 기나긴 치아교정 절차를 다시 한 번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부담 요소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보통 치아교정 기간이라고 하면 1~3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중요한 점은 치아교정 기간 이후에도 사후 관리 기간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치아재교정은 이러한 사후 관리를 올바르게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하는 또 한 번의 치아교정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치아교정 원리는 치주인대에 힘을 가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구강은 치아, 잇몸뼈, 치주인대 등의 구성 요소로 구분된다. 치아교정장치를 통해 치주인대에 힘을 가할 경우 당겨지는 부분의 압박이 전달되어 잇몸뼈 골흡수 현상을 일으킨다. 이때 반대 방향에서 조골세포에 의해 새로운 뼈가 생성된다. 이처럼 잇몸뼈 골흡수 및 골생성이 반복되면서 치아가 한쪽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것이 치아교정 포인트다.

문제는 치아가 원래 위치로 끊임없이 돌아가려 하는 회귀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아교정장치를 해제할 경우 치아가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후 관리 방법으로 교정유지장치 착용을 시행한다.

치아교정 후 착용하는 유지장치의 경우 고정식 유지장치와 가철식 유지장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고정식 유지장치는 치아 안쪽으로 철사를 붙여 전방의 치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방법이다. 가철식 유지장치는 착탈식으로 치아 전체를 감싸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원리다. 덕분에 식사를 할 때나 양치질을 할 때 따로 빼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지장치 착용 및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어 고정식 유지장치가 탈락했을 경우 이를 즉각 복구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가철식 유지장치 착용을 소홀히 하여 치아가 벌어지거나 배열이 불규칙해지는 안타까운 사례를 맞이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아교정 이후 교정유지장치를 성실히 착용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한서영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은 "만약 유지장치 소홀 등으로 인해 치아재교정을 해야 한다면 초기 치료보다 더욱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데 이동 과정을 통해 이미 한 번 치아 및 잇몸에 무리가 가해졌기 때문"이라며 "치아 및 잇몸 상태가 악화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아재교정 시 사전 정밀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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