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 투자 특수목적법인 씨디에스홀딩스가 자회사인 테라사이언스의 성장 및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소각업체인 씨디에스 테크놀로지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씨디에스홀딩스가 중국 등 대내외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매출 감소 등 내흉을 겪으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던 테라사이언스를 인수한 기저에는 자회사를 통한 성장 전략이 최대주주의 전략에도 합치되기 때문이다.
테라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씨디에스홀딩스가 이번에 신사업을 위해 자회사로 인수하려는 회사는 ‘씨디에스 테크놀로지’로 차별성 높은 연소 기술을 통해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 및 에너지화를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이다.
씨디에스 테크놀로지는 고압증기 분무에 의한 NOx 배출 저감 기술, 비산재에 의한 Clinker(시멘트 반제품) 발생 원천 억제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간 및 비용에서 뛰어난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씨디에스홀딩스의 친환경 소각업체의 인수는 ESG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는 사업 현실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로 부각될 전망이며, 모회사인 테라사이언스의 시총을 높이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처리업의 시장규모는 2015년 13조5000억원, 2017년 1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후 2025년이면 2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폐기물 처리업의 시장규모가 매년 빠르게 커짐에 따라 폐기물 처리 관련 전문기업의 높은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씨디에스홀딩스가 인수에 나서는 씨디에스 테크놀로지는 단순히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 과제로 선정되고 해외 납품 실적 역시 있는 만큼 빠르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 과제, 해외 납품 외에도 기술력을 앞세운 기술영업을 통해 현재 종교재단과 병원 쪽에서도 폐기물 처리용 소각로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진행중에 있다.
한편, 씨디에스홀딩스가 약 400억원 규모로 인수한 테라사이언스는 유압으로 작동하는 기계의 유압 발생원에 부착돼 유체가 흐르도록 하는 파이프인 ‘유압용 관이음쇠’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볼보그룹코리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존디어 등 국내외 중장비 제조사가 주요 거래처다.
테라사이언스는 인수되기 전 자회사 테라테크노스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바 있다. 지난 2017년 4월 약55억원 매입한 테라테크노스를 지난해 7월 포스코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에 약478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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