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5회를 맞이한 ‘2023 고양꽃박람회’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22개 야외 정원과 실내 전시, 플라워 마켓, 국제 포럼·어워드 등을 위해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계원예대는 기후변화 속도를 저감하는 마을 활동을 주제로 전시 <미래정원 : 건조의 시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 생존을 위한 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 정원은 △높이 4m, 지름 12m의 공간에 덩굴식물로 녹색 커튼을 조성한 ‘미래정원학교’ △생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정원’ △토종 종자 보존 중요성과 자연재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주는 ‘토종 종자 연출 정원·자연 요리사의 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디자인과와 순수미술과의 교수, 각 분야 전문가 및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전시를 통해 △자연생태계 생존 시스템을 훼손한 채 인간의 과학기술만으로 지구 미래는 지속 가능한가? △기후 건조 시대 지구의 ‘미래정원’에서 사막화를 멈출 방법 △온도상승을 중단할 수 있는 방법 △근본적이며 오래된 이야기로 돌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미래정원 프로젝트를 기획·총괄한 전시디자인과 최정심 교수는 “우리는 모든 참가자와 함께 여러 번의 회의를 거듭하며 지혜를 모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기후행동을 제안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래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시디자인과 이서현 학생은 “건조의 시대를 상상하며 지속가능성을 담고 있는 미래정원의 다양한 실천을 모색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원예대는 지난 1월 1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32개 전문대학과 ESG 대학 클러스터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의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 대학 교육과 경영에 ESG 가치를 도입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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