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 소식을 들었다면 이혼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이혼을 하면서 유책 배우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재판으로 마무리 짓는게 좋다. 이혼 소송을 하게 되면 책임 소재에 따라 위자료를 받아올 수 있다. 또한 상간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에게도 위자료 청구를 통해 금전적인 보상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해코지를 한 경우다.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이러한 행위를 보이게 되면 곤란해지는 건 본인이 된다. 아무래도 상대방을 찾아가 외도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얘기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나 협박 등의 처벌로 이어진다.
아무리 상대방이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다른 사람 앞에서 밝히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다. 간혹 이를 각오하더라도 망신을 주고 싶다고 하지만 좋지 않은 방법이다. 오히려 형사사건으로 비화되면서 합의를 해야 할 수 있다. 이때 위자료 청구 금액을 넘는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아예 소송 자체를 취하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삼을지 모른다.
따라서 섣불리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아직 증거조차 모으지 못한 상황이라면 더욱 조심하는게 좋다.
분노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확실히 복수를 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합법적인 증거 수집이 중요하다. 증거보전신청 등을 통해 숙박업소 CCTV를 확보하거나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목록, 카드 내역 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위자료 청구를 한다면 충분히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배우자와의 이혼을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이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확실한 위약벌 조항을 통해 두 사람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헤어지려고 한다면 위자료뿐만 아니라 양육권, 재산분할까지 검토하는게 좋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혼 여부와 상간자의 위자료 청구는 연관이 없다는데 있다. 물론 이혼을 하게 되면 위자료 액수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간자에게 위자료 청구를 못하는 건 아니다.
이처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라도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상간 사건에 대해 잘 아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부산 법률사무소 구제 변경민 이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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