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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2023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 발표

김신 기자

입력 2023-07-01 15:00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한국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성혼회원 4만6천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21년 6월~2023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3,364명(1,682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3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4.4개월이 소요됐다. 교제 기간은 2005년(9.5개월), 2022년(14개월) 집계 결과보다 늘어났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은 연애 없이 빠르게 결혼한다’는 편견과 달리, 대부분의 회원(91.2%)이 7개월 이상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1년이 넘게 교제한 부부도 49.6%에 달했다. 최장 교제 기간은 12년 7개월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9세 ▲연소득 6,7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7cm ▲일반 사무직 종사자,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3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8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초혼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초혼

듀오의 성혼회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이다. 18년 전(2005년 남 33.8세, 여 30.4세)과 비교해 남성은 3.1세, 여성은 3.5세 올랐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7세, 여 31.3세)보다는 남녀 각각 3.2세, 2.6세씩 높았다.
초혼 연령 분포(2005년, 2023년 비교)
초혼 연령 분포(2005년, 2023년 비교)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세이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1%로 대다수였고, ‘남성이 4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3%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8.7%, 여성 연상 부부는 5.2%였다. 여성 연상 부부의 비율은 18년 전(1.3%) 대비 3.9%p, 전년(4.0%) 대비 1.2%p 상승했으나,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 연상 커플(19.4%)보다는 적은 수치였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천7백만원, 여성은 4천3백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1억원 이상’(22.3%)과 ‘5,000만~6,000만원 미만’(18.2%), 여성은 ‘3,000만~4,000만 원 미만’(28.6%)와 ‘4,000만~5,000만원 미만’(24.4%)이 많았다.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9.0%, 여성의 13.0%를 차지했다.

부부 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2.3%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5.0%)보다 5.5배가량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15.3.%) 대비 소폭 감소했다.

초혼 남녀 과반은 ‘4년제 대졸자’(남 68.3%, 여 70.3%)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4.4%, 여 20.5%), ‘전문대 졸업’(남 5.2%, 여 7.3%), ‘고등학교 졸업’(남 2.0%, 여 1.8%)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58.9%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5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3.2%,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7.9%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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