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HOME  >  금융·증권

기준금리 동결로 본 한국경제

입력 2023-07-15 14:07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금통위는 향후 물가 재상승 전망과 가계부채 흐름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7월 금통위는 물가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기준금리를 동결(연 3.5%)했다.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IT업황 개선으로 경기 회복세를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5월 전망치 1.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7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다.

소비자물가는 8월 이후 상승해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근원 물가의 경우 금년 상승률이 지난 5월 전망치(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방문 내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국내 가계부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추가하고 일부 비은행 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됐음을 명시해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물가의 진행 경로가 5월과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내외금리 역전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

최근 재급증한 가계부채 관련 우려를 표명했으나, 이는 정부의 미시적 유동성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하며 한은의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이다.

한국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동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금리의 점진적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한국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물가상승률은 2%대에 진입하며 안정화 흐름 이어진 가운데, 최근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 및 금융기관 연체율 상승 등이 부각되며 금융 리스크가 확대됐따.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해 우려되었던 외국인 자본의 급격한 유출 및 외환시장 관련 불안 증폭 등은 현실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