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인공와우 머리망 DIY키트
캠페인 후원금 전액,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에 사용 예정

소리키퍼 캠페인은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아동의 외부장치 분실 및 파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이다. 머릿속 내부장치와 자석으로 연결된 인공와우 외부장치는 1000만원가량의 고가이지만, 자석으로 부착하기에 영유아의 경우 떨어뜨리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망을 착용하면 인공와우 외부장치가 머리에 고정돼 분실 및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인공와우 머리망 DIY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
DIY 키트에는 인공와우 머리망 4개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준비물 (가위, 자 제외) 이 포함돼 있으며, 와펜은 4종류가 임의로 발송된다. 머리망 4개 완성 시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며 , 사랑의달팽이 기관 명의의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키트를 수령한 뒤 인공와우 머리망을 만들어 반송봉투에 담아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으로 전달하면 된다 . 제작된 머리망은 검수 후 청각장애아동에게 전달되며 , 캠페인 후원금 전액은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 지원과 사회인식 교육사업에 쓰인다 .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 청각장애아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한편 지난해 연말 파일럿으로 진행된 인공와우 머리망 만들기 캠페인에는 513 명의 후원자가 동참했으며 , 청각장애아동 195 명에게 머리망을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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