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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농산물 전용 오픈마켓 앱 '못난이마켓’ 누적다운로드 6만 돌파

김신 기자

입력 2023-07-25 09:00

못난이농산물 전용 오픈마켓 앱 '못난이마켓’ 누적다운로드 6만 돌파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못생기거나 상처가 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소위 ‘B급’의 못난이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스마트폰 앱 ‘못난이마켓’의 누적 다운로드수가 6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못난이마켓’은 맛이나 영양처럼 본질은 문제가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생김새로 인해 버려지거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일선 농가로부터 직접 다이렉트로 배송하여 더욱 저렴하게 식탁까지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오픈마켓 앱 서비스다.

못난이농산물도 진열이라는 과정이 없다면 일반 농산물과 동일하므로 식재료로 바로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경기불황과 함께 못난이농산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못난이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으나 대부분이 위탁매입방식으로 유통과정에서 판매사의 마진이 더해지기 때문에 여전히 농가는 최소한의 이익만을 받고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못난이농산물 유통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제 농가에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판로를 만들어 보고자 오픈마켓 직거래 앱을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 '못난이마켓’ 측의 설명이다.

해당 앱에서는 기획의도를 위하여 최소한의 거래수수료만 수취함으로써 타 농산물 유통채널에서 이뤄지는 유통채널 과정을 대폭 줄여 대부분의 이익이 농가에 귀속되도록 고안됐다. 입점 된 농가에서는 주문된 농산물의 배송을 담당하고, 고객응대와 같은 온라인 유통에서 필수인 요소는 ‘못난이마켓’이 담당함으로써 농가의 판로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령자 위주인 농가에서도 보다 손쉽게 온라인 판매 루트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도 기성세대처럼 자신만의 단골 농장에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버려지곤 했던 농산물 비중을 줄여 농가소득 확보와 함께 환경오염 유발 요소도 줄어들도록 한다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업체 측 관계자는 “그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하던 못난이 농산물의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우리 농업을 지키는 농부들의 소득 보장과 윤리적인 소비 문화까지 고민해 선보인 것이 못난이마켓이다”며 “마치 마트나 쇼핑몰 앱에서 장을 보듯 익숙한 사용법으로 한층 저렴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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