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례와 장례 전통풍습을 뮤지컬요소로 담은 한국문화예술 후원 민속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민속공연 ‘네 눈 속의 불꽃’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혼례’와 자손이 주관하는 ‘장례’ 이후의 이야기를 아우른다. 한 세대가 일생의 고비를 넘기고 다음 세대에게 세상을 물려주는 과정을 조명한다.
홀로 키운 삼대독자 손주가 혼례를 치르는 날 소천한 ‘소화할매’는 동학 시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살아 온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혼례와 장례를 두고 우왕좌왕하는 주변 이들의 난장판과 달리 밤마다 귀신들과 잔치를 벌이는 소화할매의 모습을 풍물연희, 민속, 퓨전국악, 퓨전민요, 민속댄스컬 등 뮤지컬 요소로 담아내며 유쾌함을 자아낸다.
합굿마을 관계자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잔칫날 노래를 퓨전곡으로, 옛 혼례와 장례식 풍경들 역시 퓨전국악과 댄스컬로 흥겹게 표현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본 공연 예매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합굿마을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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