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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협, 2023 밴쿠버 세계신협컨퍼런스 참석...‘글로벌 신협강자’ 증명

입력 2023-07-27 10:13

신협중앙회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자격으로 행사 참석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에 아시아권 최초 3연임 성공

한국신협, 2023 밴쿠버 세계신협컨퍼런스 참석...‘글로벌 신협강자’ 증명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23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World Credit Union Conference, 이하 세계신협컨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WOCCU)와 캐나다신협연합회(Canadian Credit Union Association; CCUA)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데자르뎅(Desjardins)을 포함한 31개 사가 후원한 이번 세계신협컨퍼런스에 전 세계 60개국 3,000명 신협의 대표들이 참석해 각 신협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ACCU)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3 연임에 성공하며 세계신협 속 한국신협의 위상을 증명했다.

2023 세계신협컨퍼런스는 ▲키노트, ▲소그룹, ▲워크숍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포용금융,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등 50여 개 주제의 강의를 참석자에게 제공했다.

키노트 세션(기조연설)에서는 미래에 대한 준비, 세대의 변화, 인간관계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나서, 세계신협의 운영 및 조합원 포용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소그룹 세션은 동시에 여러 강연자가 각각 다른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가 소속 국가와 조직의 특성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협 발전을 위한 권익옹호 전략, ▲데이터의 힘을 이용한 마케팅, ▲오픈뱅킹 이모저모 등 다채로운 주제가 제시됐다.

24일에는 전 세계 신협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협중앙회 이태영 팀장과 최지예 대리가 포용금융으로서 한국신협이 조합 간 동반성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실행한 정책과 이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신협이 두 가지 동반성장 정책을 실행하게 된 주요 원인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문제와 금융시장 경쟁 심화에 의한 것으로, 곧 상당수의 국가가 직면하게 될 미래라 전 세계 신협이 한국신협의 선행 사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의에 따르면 신협은 2018년도부터 조합 간 동반성장 정책을 실행하며 소형조합에 약 2조 원에 달하는 자금운영지원과 직접지원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소형조합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대형조합과의 자산 양극화를 완화 및 조합 감소세 둔화 등 성과를 보이며 신협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어서 지역사회 없이 조합 성장만으로는 한국신협의 생존이 불가하다고 전하며,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사회적금융, ▲신협사회공헌재단 3가지로 분류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정책을 소개했다.

엘리사 맥카터 라보르드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풍부한 강의로 세계 신협 인사들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갈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 세계 신협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변화의 물결 속 세계신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에서 한국신협이 새로운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괄목할 성장을 이룬 한국신협에 대한 세계신협 리더들의 관심으로 이사직 연임을 하게 된 만큼 자랑스러운 한국신협의 대표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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