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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023년 상반기 매출 2,499억원·영업이익 480억원

입력 2023-08-15 08:19

올해 6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대비 영업이익 20% 상승…직전 12개월 영업이익 812억 원

에이피알, 2023년 상반기 매출 2,499억원·영업이익 480억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창사이래 최초로 반기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4%, 영업이익은 무려 711.9%가 증가한 수치로, 새로운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22년 에이피알은 상반기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도 에이피알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6개월 만에 480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거둔 59억원과는 단순비교가 불가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도 22.3%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하반기(2022 7) 부터 올해 상반기(2023 6)까지를 계산한 ‘직전 12개월’(LTM) 영업이익은 약 812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 추세 역시 이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2억원)보다 높은 248억원이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2%였다. 이로서 에이피알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뷰티 기업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2,018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한 뷰티였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매우 돋보였다. 지난해 1년 간 60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에이피알은, 부스터힐러의 높은 인기 덕에 상반기 만에 국내외 5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3월엔 눈가 및 국소부위 케어 제품 ‘아이샷’, 5월엔 바디 케어 제품 ‘바디샷’이 출시되며 판매량을 높였다.

에이피알의 성장세는 해외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적인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국가는 미국이었다. 기존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을 통한 적극적 온라인 판매 정책과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스터힐러’의 경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해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K-뷰티 붐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라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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