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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전 이식재 선택에 신중 기해야”

입력 2023-10-24 14:12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전 이식재 선택에 신중 기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의학 발달로 기대 수명이 높아진 만큼 노년기 치아 역할 역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치아를 상실해도 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자연 치아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뼈이식임플란트, 원데이 임플란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은 단순히 식립만 하는 과정이 아니라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치료법이다. 따라서 사전에 임플란트 식립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뼈에 뿌리 격인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를 연결하여 이뤄진다. 이후 골유착이 올바르게 이뤄진 것을 파악한 뒤 인공치관을 올려 완성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치조골(잇몸뼈)다. 잇몸뼈가 튼튼해야 식립한 임플란트를 올바르게 지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잇몸뼈가 부족할 경우 잇몸뼈를 이식해서 건강하고 튼튼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외상 및 질환 등으로 잇몸뼈가 소실된 경우, 잇몸병으로 잇몸 내구도가 약해진 경우, 틀니를 장기간 착용해 잇몸뼈가 소실된 경우, 잇몸이 선천적으로 좁고 연약한 경우 뼈이식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구강 정밀 검진 후 자가뼈 또는 인공뼈를 활용해 뼈이식술을 시행한다. 이후 뼈 형성 과정을 모니터링한 다음 임플란트 시술에 나선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뼈이식술과 임플란트 시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이때 뼈이식술에 활용될 재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종골은 타인 또는 동물의 뼈를 가리키는 인공뼈다. 환자 신체에서 자가골 채취가 어려운 경우 이종골을 선택할 수 있는데 수술 전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등 특수처리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가골은 골수 세포 작용으로 직접 골을 형성하는 이식재다. 특히 조직 세포 활성화가 이뤄져 있어 면역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탄소, 탄산칼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인공적인 이식재인 합성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식재 유형이 다양한 만큼 의료진과 긴밀하게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수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은 추가적인 회복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보충하는 것이 좋다.”며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의 잇몸뼈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3D-CT를 이용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인데 뿐만 아니라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임플란트 전용 수술 센터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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