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개막행사로 어린이 한글 역사 퀴즈경진대회 ‘꼬마집현전’과 과거급제시상식 ‘방방례’, 급제자 축하행렬 ‘유가행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 이틀간 북청사자놀이, 버블매직쇼, 퓨전국악재즈와 더불어 동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이 참여하는 초청공연 및 관내 예술단체들의 공연(야설_달빛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거 서울 영휘원과 숭인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으로, 인근 세종대왕기념관과 김희수아트센터까지 확장하여 관람객들이 동대문구의 문화유산을 문화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영휘원과 숭인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LED 빛 조형물을 설치한 야경 프로그램 ‘달빛초롱_월하지몽’은 감성적인 조명빛과 함께 포토존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야로_달빛따라 초롱초롱, 달빛맞이 소원나무, 달빛울림 마음치유, 달빛아래 방울방울), 전시 프로그램(야화_비상지몽), 포토존(야경_월하지몽) 등 9개의 장소에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다양한 기념품(야식_달빛소반)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 ‘구석구석 월하홍릉’도 인기를 끌었다. 해당 이벤트는 준비된 기념품이 전량 조기 소진된 바 있다.
이외에도 사전예매를 통해 최대 2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해설투어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월하홍릉(야사)’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영휘원•숭인원과 홍릉주택, 세종대왕기념관까지 이어진 코스를 산책했다.
이번 월하홍릉은 9천여 명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도심 속 문화재 공간인 영휘원·숭인원과 세종대왕기념관 등 홍릉 일대에 활기를 더했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참여해 준 분들에게 이번 행사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문화로 사계절이 즐거운 동대문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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