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뛰어난 효과때문에 주로 염화칼슘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염소 성분이 아스팔트나 철물 구조물 그리고 차량 하부 등을 부식시키는 산화제 역할을 하는 한편 식물과 동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국내 수급이 어려워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대체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제일트레이닝은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수요변화에 주목, 단순한 제설제 수입에서 벗어나 한국형 제설에 맞는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친환경 제설제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제설제 신제품 고상(고체형) 제설제 ‘제일1’, ‘제일3’과 액상 제설제 ‘하이에코3’ 등 총 3종이다.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상 상황에 따라 융빙능력을 구분하고 형태를 차별화했다.
지난 25일 기상청이 내놓은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극단적인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한다. 다만 평년보다 적은 상태인 북극 얼음이 매서운 겨울바람을 불러오는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 기온은 따뜻하겠지만 북쪽에서 한기가 쏟아질 경우 매서운 추위가 엄습할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전망이다.
제일트레이딩 관계자는 "매년 우리나라 겨울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대응제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이번에 친환경 제설제 3종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상황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제설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트레이딩(대표 권기창)은 2005년 석유화학 및 기초사업 분야의 제품, 원료의 수출입을 통한 다양한 기업의 생산 및 유통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면서 지난해 매출액 423억원을 기록, 누적판매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소재, 기능성 소재, 친환경 소재, 영양 및 농업분야, 수출입 및 물류서비스, 도로유지 관련 서비스, 물류설비 운영 관련 용품 판매 등이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