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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컨테이너형 스태콤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박차

입력 2023-11-07 11:18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경남 함안에서 일본 니신전기에 납품하는 컨테이너형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의 출하기념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컨테이너형 스태콤의 모습. (사진 = 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경남 함안에서 일본 니신전기에 납품하는 컨테이너형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의 출하기념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컨테이너형 스태콤의 모습. (사진 = 효성중공업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경남 함안에서 일본 니신전기에 납품하는 컨테이너형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의 출하기념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효성중공업이 보유한 MMC 스태콤 기술을 최초로 컨테이너에 설치한 타입이다.

‘MMC’기술이란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대용량 전력을 제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일본 니신전기를 통해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 중 하나인 ‘고베제강’에 납품되며, 효성중공업은 추후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전자 기술을 이용해 송배전 과정에서 변동되는 전압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주는 설비다.

풍력,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에도 출력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철강회사 등 대규모 전기를 소비하는 공장에서 생기는 플리커를 제어해 전력 품질을 높여준다.

플리커란 전압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전기를 사용하는 불빛(전구 등)이 반짝이는 현상을 말한다.

스태콤은 기존 건물형 스태콤에 비해 설치 시간이 짧고 간단해 경제성이 높고, 컨테이너에 설치된 상태로 이동이 가능해 일시적인 전력 부하 문제와 자연재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성중공업 요코타 타케시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기존 산업의 탄소 저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증가하는 컨테이너 스태콤 글로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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