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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한국당구의 위상 높여"

김신 기자

입력 2023-11-13 16:55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한국당구의 위상 높여"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서울시청 조명우 선수가 2023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준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당구의 위상을 떨쳤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체육회가 대한당구연맹, 서울특별시당구연맹과 공동주관한 '2023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선수 외에 우리나라 정예성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주최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성공적 사례” 라며, “대회를 통해 한국 당구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 선수가 연속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대회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조명우 선수는 10월 28일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2023 베겔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당시 세계랭킹 2위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랭킹포인트 단 1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랭킹 2위 마르코 자네티와의 랭킹포인트를 68점 차로 벌리며 세계랭킹 1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20개 국에서 온 149명의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 당구의 간판 조명우 선수(서울시청)를 비롯 에디 먹스(벨기에, 세계 6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세계 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세계 3위) 등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회는 예선 1-3라운드에서 8개 조, 4라운드에서 6개 조, 32강에서 8개 조로 진행되었고, 16강 토너먼트부터는 후구 없이 50점제 단판 승부로 치러졌다.

시상식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명우 선수는 "우승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 앞으로 남은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팬들의 응원과 서울특별시체육회와 팀 동료,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며 전했다.

금번 대회에서는 단순히 경기 진행뿐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며 의미를 더했다. 공식 포스터 등 다양한 대회 디자인에 단청무늬를 배치하여 한국의 미를 살렸으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부스와 팔찌, 키링, 노리개 등 전통매듭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장 내 페트병 사용 자제, 종이팩 음료 배부 및 심판들의 음료수 또한 다회용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며 환경친화적인 대회로 기록됐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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