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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선보인다

입력 2023-12-20 11:13

LG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마이컵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마이컵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성능과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으며, 이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지난 11월 발표한 ‘재사용이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4억 개의 일회용컵이 버려진다.

LG전자는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한국에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연간 25만톤 넘게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다 자란 나무 113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고, 내연기관차 9만2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스마트폰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LG전자는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가능한 ‘쾌속 코스’,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가능한 ‘꼼꼼 코스’ 2가지 코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모두 약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세척한다.

세척이 완료되면 푸쉬 알람을 통해 알려주며, LG전자는 세척이 끝날 때까지 고객이 앱을 통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고객 의견을 조사한 결과, 텀블러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텀블러 내·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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