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고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더했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투명 올레드를 통해 전원을 껐을 때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가 돋보이며,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였다.
이와 함께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화면 모드는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또 LG전자는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T-bar 모드’는 투명 화면 하단에 바(bar) 형태로 날짜, 날씨, 주요 뉴스 등을 표시해준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가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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