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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주총서 “B2B로 성장, 서비스로 수익, 신사업으로 기업가치”

입력 2024-03-26 14:56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LG전자 조주완 CEO가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LG전자 조주완 CEO가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조주완 CEO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는 조 CEO가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됐다.

조 CEO는 개회선언을 통해 “올해 주주총회는 주로 회의 목적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기존과는 달리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의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 CEO는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장인 조 CEO 외에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두루 참석했다.

특히 사업본부장들은 조 CEO가 제시한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자신이 맡은 사업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LG전자는 3개년(2024 사업연도-2026 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CEO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주주총회장 입구에 마련한 전시존도 참석한 주주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시존에는 각 제품을 담당하는 LG전자 직원들이 직접 설명을 맡아 제품을 관람하는 주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올 초 CES 2024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할 수 있다. AI와 멀티모달 센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가사도우미 콘셉트다.

또 ‘LG 랩스’ 전시존에는 △두 개의 커피 캡슐을 하나로 추출할 수 있는 ‘듀오보’ △투명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오디오 ‘듀크박스’ 등이 전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LG 컴포트 키트’ 전시를 통해 성별, 나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개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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