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기부자, 말기 암환자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기리며
암환자를 위한 무료쉼터 건립을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 20억 기부

이 날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1호 김성주 기부자,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과 신혜영 사무처장, 마뗄암재단 이순이 이사장 및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난소암으로 2022년 8월 세상을 떠난 김계숙(가브리엘라) 씨의 유산 20억 원과 그의 오빠인 김성주 기부자의 기부금 40억 원을 바탕으로 추진되었으며 특히 김성주 기부자는 이번 기부로 사랑의열매 10억 이상 기부자 모임인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의 오플러스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쉼터로, 총 4,848평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545평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정서적 돌봄, 의료 및 간호, 심리 상담 등 총체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존엄한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주 기부자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암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또한 "김계숙님과 김성주 기부자님의 숭고한 뜻에 따라 말기암 환자를 위한 무료 쉼터 건축을 계획했고, 마뗄암재단과 함께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의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뗄암재단의 이순이 이사장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재단의 존재 이유"라며, "마지막까지 누구도 외롭지 않고 사랑 속에 평화롭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간애로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브리엘라님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이 뜻깊은 사업에 더욱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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