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70916151808018d2326fc69c218236135116.jpg&nmt=30)
롯데멤버스가 최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류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전년 대비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새로 출시된 술이나 인기 있는 술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을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음주 장소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집에서 술을 즐기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음주 장소로는 집(46.8%), 식당(23.6%), 술집(18.2%)이 꼽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집(40.2%), 식당(23.9%), 술집(31.0%)과 비교했을 때,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음주 성향에 있어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만 마신다’는 응답이 77.4%로, ‘취하려고 마신다’는 응답(36.4%)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사람들이 술을 취하도록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이볼이 가장 인기 있는 주류로 꼽혔다. 응답자의 25.6%가 하이볼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하이볼의 주 재료인 양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제로슈거 소주를 마셔본 경험이 있었으며, 제로슈거 소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낮은 칼로리(40.4%)와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5.9%)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일반 소주와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과 당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57.2%)이었으며, 이를 알게 된 후 제로슈거 소주의 구매 의향은 43.2%에서 36.6%로 감소했다.
무알콜 맥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무알콜 맥주를 마셔본 경험이 있으며,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무알콜 맥주의 판매량이 2020년 대비 2023년에 26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업계에서도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스토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주류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6.2%는 해당 주류 브랜드의 굿즈를 구매했고, 34.9%는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이유로 방문했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후에는 68.6%가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했고, 66.1%는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작년에는 믹솔로지 문화가 음주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소버라이프’, ’헬시플레저’가 새롭게 음주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음주 문화에 대해서 롯데멤버스는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이며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음주 문화가 트렌드가 될 지 흥미롭게 지켜보고자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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